경기도 고양시와 화성시가 벤처촉진지구로 신규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육성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등이 부여되는 벤처촉진지구로 경기도 화성시와 고양시를 새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의 경우 대화동, 화정동 등 8개 동에 벤처기업 150개가 있고 동국대와 항공대, 방송시설, 의료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련 산업 육성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춰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고양시는 244억원의 고양벤처펀드와 100억원 규모의 고양창업펀드를 육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성시의 경우 영천동 등에 433개 벤처기업이 있고 국내외 반도체 대기업이 있어 협업이 유리한 조건이다.
화성시는 700억원 규모인 창업투자펀드를 2천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촉진지구는 지역내 벤처기업이 전체 중소기업의 10% 이상 모여 있으면서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이 있어야 한다.
시도지사가 신청해 중기부가 지정하며, 5개 부담금이 면제되고 취득세와 재산세 최대 5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16개 시도 28개 지구가 지정돼 전체 벤처기업의 26.7%인 4794개 벤처기업이 벤처촉진지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