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낙동강하구 공원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인 낙동강하구 공원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 면적은 558만㎡로, 을숙도(321만㎡)와 맥도생태공원(237만㎡)을 합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습지 근린공원이다.
낙동강하구 공원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인해 시역 내에 조성된 도시공원의 전체 면적이 23.73㎢에서 29.31㎢로 23.5% 증가하게 됐다. 시민 1인당 공원면적 역시 7.21㎡에서 8.9㎡로 넓어졌다.
시는 낙동강하구 공원의 도시관리계획과 지형도면 고시에 따라 이 곳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서는 공원 부지의 소유권 확보와 300만㎡ 이상의 면적, 공원 관리 조직의 구성 등의 요건이 있어야 해 시는 국회와 중앙부처에 지정 요건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부산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