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단양군의 한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배추는 지난 8~9월 고온 등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