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김해시탄소중립지원센터에서 탄소중립 홍보와 실천 교육 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시민강사를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김해시는 강사 양성을 위해 환경교육 기관인 경남도환경재단, 환경부 등록 민간자격증 발급 기관인 울산교육문화재단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환경재단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울산교육문화재단은 시연평가를 실시해 평가기준을 만족하면 탄소중립교육 전문강사 자격증를 발급한다.
교육과정은 오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하루 5~8시간씩 총 6회에 걸쳐 40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론교육 24시간, 실습교육 16시간으로 교육 수료 후 유아, 어린이, 시민 등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교과는 4개 분야 9개 과목으로 기후위기와 지구환경문제 분야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발전, 탄소중립 정책을, 환경교육 교수․학습방법 분야는 교수·학습법, 탄소중립 실천 교육 실제를, 프로그램 개발 및 평가 분야는 학습지도안 작성법, 계층별 수업지도안 개발, 교구를 활용한 탄소중립 교육, 수업지도안 시연 워크숍을, 커뮤니케이션 및 안전교육 분야는 케뮤니케이션 교육, 안전예방 교육을 주제로 편성했다.
시민강사 활동이 가능한 김해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모집한 후 20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김해시 누리집 또는 경남도환경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현재 마주한 기후위기에 대한 적응은 사회 모든 구성원의 탄소중립 인식 전환과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며 "탄소중립의 이해와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시민강사 양성 과정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는 최근 전국 첫 탄소중립 테마 교육체험시설인 김해탄소중립체험관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