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8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6%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BMW는 7082대를 판매했다. 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213대) △볼보 (1282대) 등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으로, 지난달에만 총 3083대가 판매됐다. BMW 520은 1065대, 테슬라 모델 Y는 793대가 팔렸다. 연료별 등록 현황에서는 하이브리드가 1만5177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가운데 61.1%를 차지했다. 가솔린은 5294대로 21.3%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2753대가 팔리며 11.1%에 그쳤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9만47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