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9%를 기록해 2주 연속 20%대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인 1일, 3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9%였다.
일주일 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5.8%를 기록했던 것보다 2.1%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68.1%로, 2.7%P 줄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2%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2.4%P↑) 등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3.7%P↓)에서 하락한 반면 70대 이상(5.4%P↑), 60대(5.0%P↑), 50대(3.3%P↑) 등에서는 상승했으며,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7%P↑)과 보수층(3.5%P↑)에서 올랐다.
지난 2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2.7%, 더불어민주당이 42.4%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8%P 올랐고, 민주당은 0.8%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8.6%, 개혁신당은 5.1%, 진보당은 0.5%, 기타 정당은 2.1%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2.5%P, 정당 지지도 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