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탐라문화제 개막…9일까지 제주 탑동 등서 열려

올해 탐라문화제, 기원·민속·예술·참여 4개 분야로 꾸며져

제63회 탐라문화제가 5일 개막해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닷새간 열린다. 제주도 제공

제63회 탐라문화제가 개막해 9일까지 닷새동안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과 탐라문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과거 해상왕국 탐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제주의 대표축제로 위상을 높이며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6일 제주도는 밝혔다.
 
5일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문화예술공연 단체, 도민과 관광객 등 7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 서울제주도민회를 비롯해 강릉, 광주, 청주 등 국내 각지에서 참여했고 중국, 일본, 필리핀, 브라질, 몽골 등 해외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덕판배 거리 퍼레이드는 관덕정에서 출발한 덕판배가 제주 탑동해변공연장까지 1㎞를 행진했다. 취타대와 기마대, 군악대, 국내외 자매도시 등이 함께하며 제주도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이 참여한 '탐라 IN 톡톡 토크쇼'에는 내년이면 제주도와 교류 30주년을 맞는 중국 하이난의 오지산 시장도 함께하며 하이난의 문화를 소개하고, 제주도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개막식에선 해상왕국의 주인공 궤눼깃의 일대기를 각색한 '탐라의 빛' 주제 공연도 펼쳐졌다. 관현악단과 무용수, 연주자 등 국내외 공연팀의 연출로 선보인 공연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다.

올해 탐라문화제는 △기원 △민속 △예술 △참여 등 4개 분야, 1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9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걸궁, 민속예술경연, 무형유산 축제, 제주어 경연대회, 청소년 예술축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해외 교류단체 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탐라문화제는 제주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2024~2025년도 2년간 축제 평가와 빅데이터 분석, 수용태세 개선, 과제 지원, 축제아카데미 등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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