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화명·삼락수상레포츠타운 조류경보 36일 만에 해제

부산시가 낙동강 친수구간에 내려졌던 조류경보를 해제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4일 오후 낙동강 친수구간인 화명 및 삼락수상레포츠타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친수활동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삼락·화명수상레포츠타운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친수구간에서의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ml당 2만 개 이상 초과 시 '관심, 10만 개 이상 초과 시 '경계' 단계, 2만 개 미만 측정 시 '해제' 발령된다.

지난달 23일과 30일 유해남조류 개체수 측정 결과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은 각각 ml당 3812개와 2869개가 나왔다. 같은 시점 삼락수상레포츠타운은 ml당 5238개와 4051개의 유해남조류가 측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8월 29일부터 두 지역에 내린 조류경보를 36일 만에 해제했다. 시는 지난달 내린 많은 비와 수온 하강으로 인해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류경보가 해제되면 친수구간 내에서 수상레저와 낚시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이병식 환경물정책실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이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친수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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