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대학생들이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강기정 시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일 광주보건대학교를 찾아 '청춘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대학생들을 만났다.
이번 대화는 강 시장이 대학생 청년들과 눈맞춤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시장은 먼저 최근 광주보건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것을 축하한 뒤, 대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 등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다.
대학생들은 광주시의 구직 지원 및 교통 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다.
강 시장은 학생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주된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만큼 내년 시행을 앞둔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정책 'G-패스'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등 질문에 상세히 답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날 대화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시장과 대화라고 해서 조금은 분위기가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었다"며 "광주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만남을 통해 취업, 교통 정책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미래는 청년들에 달려 있다. 대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파악하기 위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번 대학생과의 대화를 폭넓은 관점에서 청년 정책 및 대학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값진 기회로 활용,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해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광주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