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탄핵 빌드업은 김여사가 해…한동훈, 댓글놀이 심취" [한판승부]

- 10월 재보궐, 야당의 4:0 승리로 탄핵 열차 속도 높여야
- 조국혁신당은 쇄빙선 역할만? 우리도 집 좀 지읍시다
- 호남 재보선은 양궁 국대 선발전, 서로 경쟁해야 실력 상승
- 민주당과 혁신당, 현장에선 살살하자… 단체전에선 같은 팀
- 한동훈, 재보선 공약을 경매에 비유? 지역 현실 몰라서 하는 말
- 한덕수, 국민들이 김여사 사과 이해해라? 김건희 총리냐?
- 탄핵은 합헌적 과정…여당의 국기문란 주장은 공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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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월요일 각 당의 대표 스피커를 만나는 시간 '월요직썰'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안녕하세요, 신장식입니다. 곡성 민원실장입니다.
 
◇ 박재홍> 10월 16일 재보궐선거 앞두고 굉장히 바쁘시죠?
 
◆ 신장식> 네. 그래도 곡성에는 KTX가 서서 정차역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시간 20분에서 3시간 사이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곡성까지 갈 수가 있고. 풍광도 좋고 강도 있고 강도 2개나 있고 지리산자락이니까요. 서울 많은 분들이 곡성을 찾아주셔서 멜론도 드셔보시고 토란도 드셔보시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거의 곡성 민원실장이라고 활약하고 계시고 지금 조국 대표도 영광의 아파트 월세살이를 하고 계신 거죠?
 
◆ 신장식> 영광하고 곡성에 각각 집이 월세방이 있고요. 그래서 영광과 곡성을 오가시고 또 금정까지 다녀가시느라고 남해고속도로가 요즘 분주합니다.
 
◇ 박재홍> 대단하시네요. 정말 진심인데, 조국혁신당.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이 뜨거운 상태인데. 이번 선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조국혁신당에.
 
◆ 신장식> 우선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저는 전체 선거판을 놓고 보면 사실은 4:0을 목표로 한다.
 
◇ 박재홍> 4:0?
 
◆ 신장식> 호남 지역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거는 따놓은 당상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중요한 것은 금정, 부산 금정과 강화다. 부산 금정의 경우 최근에 여론 추이를 보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라고 하는 승산이 보이거든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단일화를 해서 형식적 단일화를 넘어서서 지지자들의 시너지를 좀 폭발시킬 수 있는 이런 단일화에 감동적인 단일화 과정을 거친다면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강화도 거기 안상수 전 인천시장 그분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셔서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가 둘입니다. 본인 당선되면 바로 복당하겠다 이런 약속도 하고 계시거든요. 민주당 후보를 저희들이 전폭적으로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라고 이미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강화, 금정이 뚫을 수만 있다면, 뚫린다면 제가 보기에는 저는 재보궐선거 이후에 국민의힘은 내전 상태에 돌입할 것이다.
 
◇ 박재홍> 4:0으로 이기게 되면.
 
◆ 신장식> 네, 3:1로 이겨도 내전 상태는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패배했느냐 아니면 한동훈 대표의 취약한 정치력 때문에 패배했느냐를 놓고 정말 굉장한 내전이 벌어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의미는 소위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의 열차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가 이제 가장 큰 의미고 두 번째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보자면 소위 민주주의와 개혁의 본진 중 한 군데가 지역적으로 보자면 40대, 50대 세대로 보자면 이런 게 있겠지만 지역적으로 보자면 호남이 본진이죠. 본진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대선이나 또 향후에 지방선거에서도 진보개혁 진영이 크게 승리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 본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후보가 어느 당 후보가 자질과 정책을 제대로 가지고 있느냐, 도덕성까지. 이 부분을. 누가 그리고 진짜 민주진보 진영을 대표할 만한 그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있느냐를 한번 좀 살펴봐야 된다라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조국혁신당만 놓고 보자면 집 좀 짓자.
 
◇ 박재홍> 집 좀 짓자.
 
◆ 신장식> 우리 저기잖아요. 비례 12명이잖아요. 지역구에 집이 없습니다. 여의도에만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만 집이 있는데 좀 집을 지어야 저희들이 정상적으로 꼴을 갖춘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크게 보면 한 세 가지 정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그 집을 꼭 이번 보궐선거에 지어야 되냐. 이런 반론도 있는 것 같고. 민주당에서는 지민비조로 같이 협력관계였는데 쇄빙선하신다는 분들이 너무 지금 본진으로 돌격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있기는 한데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 신장식> 저는 호남 본진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호남 본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불가피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 박재홍> 불가피하다.
 
◆ 신장식> 본진에 보니까 약간 수리가 필요한 배도 있고요. 대형을 좀 새로 갖춰야 될 조건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호남에.
 
◆ 신장식> 그래서 이번에 영광 같은 경우는 무소속 후보였던 분이 이제 선거법 위반으로 해서 재보궐선거가 이루어졌다면 영광은 민주당 후보의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부분들은 조금 수리가 좀 필요하고 대열도 새로이 해야 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가 세계적으로 이렇게 실력을 인정받는 이유는 뭐냐 하면 국가대표 선발전이 워낙 엄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사람이 그다음 올림픽에 또 출전하는 게 드물 정도로 명찰 떼고 이름표 떼고 다 떼고 그냥 오로지 실력만으로 검증받잖아요.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전이 엄정하고 실력만으로 검증을 받기 때문에 단체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거다. 그렇다면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의 탄핵 열차를 더 빠르게 더 확실하게 끌고 가기 위해서는 본진에서 경쟁력 검증을 엄정하게 하는 것이 호남 본진을 강화하는 데 훨씬 더 득이 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 비교하셨군요.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경쟁은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과 유사하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영광군수 후보인 장현 후보. 조국혁신당 후보이신 거죠.
 
◆ 신장식>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분이 서울 청담동 아파트를 소유한 채 영광에서 월세살이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영광군에 임차권까지 신고하지 않은. 곁방살이. 그래서 임차권조차 신고하지 않았는데 이게 이례적인 월세 계약을 했거나 아니면 무상으로 제공받은 거 아니냐, 뭐 이렇게 또 비판을 하고 있는데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 신장식> 그래서 오늘 거기에 대해서 구구하게 변명을 하거나 그럴 이유는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바로 집 사겠다라고 부부가.
 
◇ 박재홍> 집 산다?
 
◆ 신장식> 그게 전세가 됐든 아니면 하여튼 간에 확실한 정주를 보여드리겠다라는 말씀드렸고요. 사실은 그런 부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 검증해야 될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덕성 또 범죄 경력 등등등 할 것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이게 선거를 하다 보면 현장은 너무 뜨거워집니다. 그래서 저도 걱정되는 바들이 좀 있고요. 현장은 항상 너무 뜨거워지는데 저는 이 선거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4:0을 만들거나 최소한 3:1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회초리를 한번 국민이 들었는데도 바뀐 게 없거든요. 4월 총선에서. 탄핵 검찰독재 조기 종식의 열차에 어떻게 연료를 확실하게 더 주입할 거냐라고 하는 측면에서 전체 판을 우리가 봐야 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장의 과열 이해는 하나 내일 다시 안 만날 것처럼 서로 간에 감정의 격화를 갖는 건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이 좀. 조국혁신당이 그렇게 좀 달려오고 있다.
 
◆ 신장식> 저는 양쪽 다 현장에서는.
 
◇ 박재홍> 살살 하자?
 
◆ 신장식> 살살 좀 하셔야 된다, 양쪽 다. 저는 백번 이해해요.
 
◇ 박재홍> 같은, 같은 양궁 팀이다?
 
◆ 신장식> 단체전에 가면 같은 양궁 팀입니다. 개인전에서는 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단체전은 승리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현장에서 우리 의원님이 곡성의 민원실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계속 당선이 예약되다시피 한 그런 지역들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이번에 조국혁신당이 왔기 때문에 뭐랄까요, 다른 민심의 흐름을 읽히십니까? 뭐라고 말씀하세요.
 
◆ 신장식> 일단 이렇게 곡성에, 저는 주로 곡성에 있으니까 곡성에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많이 와본 건 처음인 것 같다. 왜냐하면 곡성 같은 경우는 순천 일부하고 순천광양구례곡성 중 하나의 국회의원 선거구예요. 그러다 보니까 인구가 곡성은 한 2만 6500밖에 안 되거든요. 광양이나 순천을 잡으면 이기는 선거입니다, 그쪽은 대체로.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곡성이 선거를 할 때도 조금 군민들이 느끼기에는 그랬는데 이번에 열성을 쏟으니까 여러 가지 정책 제안도 나오고 검증할 것도 생기고 하니까 관심들이 많고요. 그다음에 곡성에서는 저희들은 이렇게 이 변화를 보니까 뭔가 박웅두 후보, 우리 곡성의 박웅두 후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제 바람을 가진 분들이 연합군이 형성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래서 야, 이 박웅두 연합군이 따박따박 이제 승리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낍니다, 하루하루 다릅니다.
 
◇ 박재홍> 조국혁신당의 바람은 4:0으로 이기되 그 2점은 조국혁신당이 갖고 오고 싶으신 마음인 거죠.
 
◆ 신장식> 2점이면 제일 좋고요. 1점이라도 솔직히.
 
◇ 박재홍> 1점이라도. 그런데 지금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도 지금 투표용지 인쇄까지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데 양당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 신장식> 이게 또 거기서도 현장에서 단일화, 저희 보통 보면 양당이 둘 다 단일화 논의를 할 때 저도 단일화 논의에 많이 관여를 해 봤습니다마는 자기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고 자기 후보가 자기 당 후보가 가장 예뻐 보여요. 그것도 인정해야 됩니다, 상호 간에. 하지만 금정구청장 선거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큰 틀에서의 4:0 단체전 승리를 위해서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도 금정에 엊그제 한나절 하루 오후 한 2시경부터 밤 9시 반까지 쭉 주민들을 만났었는데 단일화 어떻게 됩니까라는 게 소위 야권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저는 무조건 되어야 하고 된다라고 봅니다. 아직 시한이 좀 몇 개 계기가 있거든요. 당장 3일 선거운동 개시하는 날이 있고요. 7일인가요, 투표용지 인쇄일이 있고요. 그다음에 사전투표일인 11일이 있고요. 이게 전부 다 단일화의 계기입니다. 이 날짜들을 앞두고 저는 국민들의 여망을 조국혁신당도 민주당도 온전히 받아안기 위해서 스스로 서로지간에 양보할 건 양보하고 결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4:0 승리 1점이라도 주면.
 
◆ 신장식> 안 됩니다.
 
◇ 박재홍> 주면 단일화할 수 있다.
 
◆ 신장식> 그런 건 아닙니다.
 
◇ 박재홍> 민주당이 1점이라도 양보해 주면 단일화할 수 있다.
 
◆ 신장식> 아니, 그런 조건은.
 
◇ 박재홍> 전혀 없다?
 
◆ 신장식> 다른 조건은 아닐 거고요. 그 자리에서 소위 숙고와 선택, 검증과 선택. 저는 단일화의 원칙 중에 하나가 검증과 선택이다. 양 후보가 검증받고 그리고 선택받으면 된다, 유권자들에게. 검증과 선택.
 
◇ 박재홍> 그 작업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있다.
 
◆ 신장식>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광·곡성=연합뉴스) 정다움 김혜인 기자 = 10·16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야당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사진은 이날 영광군 한 교차로·곡성군민회관 앞에서 시민들과 각각 이야기를 나누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위)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아래) 모습. 2024.9.24 daum@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양당의 공약 경쟁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곡성과 영광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은 주민들에게 기본소득 연간 100만 원씩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자 조국혁신당에서는 행복지원금을 100만 원에서 120만 원씩 지급하겠다. 이렇게 이제 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걸 또 바라보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금 경매시장을 보는 것 같다. 받고 더 하면서 한동훈 대표는 또 이런 식의 또 경쟁을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 신장식> 지역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시는 말씀으로 보이고요.
 
◇ 박재홍> 한동훈 대표가?
 
◆ 신장식> 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의지의 문제가 지역 사정을 안다면 그런 말씀을 함부로 못 하세요. 좀 숙고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게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왜냐하면 곡성에는 이미 농민수당을 연간 60만 원씩 지급을 하고 있어요. 농민들에게는 수당으로 지역 상품권 형태로 해서 60만 원씩을 지원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농사만 지어서는 기본 생계가 잘 어렵습니다. 쌀값이 17만 원대까지 떨어졌고 배춧값이 올라가니까 우리 정부는 중국 배추 수입으로 즉각 얘기하거든요. 그러니까 농산물 가격이 어느 정도 올라가는 것을 정부가 용납을 안 해요, 윤석열 정부가. 이런 가운데서 이미 곡성에서는 농민수당 60만 원씩 지급을 하고 있고요. 이 농민수당을 만드는 게 박웅두 후보가 실제로 역할을 하셨고. 그리고 또 충청권에는 농민수당 100만 원씩 지급하는 데도 있어요.
 
왜 그럴까를 생각해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농촌지역은 지금 대부분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지역이기 때문에 여기는 지역 소멸 위기지역 특별기금이란 것도 생길 정도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 농민들에게 농촌지역 군민들에게 현금성 지원도 막론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라고 하는 가치들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저는 한동훈 대표가 조금 더 들여다봤으면 단칼에 그렇게 경매하냐 이렇게 조롱하듯 할 얘기가 아니다. 그렇게 했을 때는 어떻게 효과가 있고 이렇게 했을 때는 어떤 부작용이 있으니 이런 대안으로 해서 지역 소멸 위기를 막아보자라고 진지하게 좀 접근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치는 그렇게 댓글 달기 놀이가 아닙니다.
 
◇ 박재홍> 댓글 달기 놀이가 아니다. 사안을 정확히 파악 안 하신 상태에서 하신 비판이다라는 말씀인 거군요. 일단 재보궐선거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현안을 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그리고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3개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건의안이 의결이 됐죠. 사실상 대통령이 이대로 재가를 할 것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무한 루프 아니에요. 이게 국회에서 부결되고 재의결 또 부결.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보세요?
 
◆ 신장식> 그래서 저희 조국혁신당은 오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국회의 이름으로 좀 해 달라라고 의안을 냈습니다. 제출했습니다, 국회에. 그게 뭐냐 하면 적어도 많은 헌법학자들이 얘기를 하는 게 대통령의 거부권이 무제한이냐 아니면 적어도 대통령의 본인과 가족 특히나 본인과 관련된 법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러니까 제한론과 무제한론이 여전히 있습니다. 존재하고 있고. 김건희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이나 채 해병 특검 같은 경우는 대통령 본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거나 본인의 배우자와 관련이 직접적으로 있는 건이잖아요. 이 부분은 첫 번째는 정치적으로 국회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맞고 이전에도 아들 특검이라든지 이런 옷 로비 특검이라든지 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저희들이 권한쟁의심판 낸 것처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한계가 있다라고 하는 부분을 저는 대통령이 숙고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지금 여의도의 고심이 깊어가죠.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고심이 깊어갑니다.
 
◇ 박재홍> 이탈표.
 
◆ 신장식>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의 임기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앞으로 2년 반 남았지만 이분들은 계속 정치해야 되거든요. 그 고심의 깊이는 점점 깊어가고 있다. 그래서 무한 반복 루프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10월 10일 선거법 공소시효가 끝이 나면 현직 국회의원들 또 여당 의원들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이런 전망도 하시는 분도 있고.
 
◆ 신장식> 저는 그냥 단순히 저는 우리 여당 의원들이 내가 선거법 때문에 캐비닛이 무서워서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여론의 추이를 그분들도 지켜보고 있고 특히 수도권 그러니까 영호남도 마찬가지고 영호남도 지금 여론의 추이가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게 있기 때문에 저는 단순히 개인의 캐비닛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국민의 민심을 국민의힘에서도 수용하는 때가 머지않아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야5당,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특검법·순직해병특검법·지역사랑상품권법 거부권 규탄 야5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석 의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9.30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이제 한덕수 총리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네요.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했기 때문에 그 정도면 국민들이 이해를 해 주셔야 된다.
 
◆ 신장식> 사과를 했다고요?
 
◇ 박재홍>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 신장식> 박절하지 못해서?
 
◇ 박재홍> 여러 가지 기자회견을 통해서.
 
◆ 신장식> 그런데 그걸 왜 총리께서 나와서 이해를 구하시죠?
 
◇ 박재홍>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서.
 
◆ 신장식> 그걸 왜 정부의 입장인 걸로 말씀을 하시죠? 김건희 여사가 나와서 말씀을 하셔야죠. 당사자는 김건희 여사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입장을 왜 대한민국 총리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십니까? 저는 그것부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한 총리님, 본인의 포지션을 잘못 잡으셨습니다. 김건희의 총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총리십니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총리가 하실 말씀 아니었다라는 말씀이죠?
 
◆ 신장식> 그럼요. 본인이 왜 김건희 총리, 김건희 여사의 대변인 역할을 하십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지금 이 문제로 어떤 현 정국이 너무 경색되다 보니까 본인이 좀 풀어보자는 취지로 아마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 신장식> 한덕수 총리께서 엊그제 조선일보에 보니까 정치가 모욕과 능멸을 견딜 수 없다라고 얘기하는데 왜 그런 인터뷰를 하셨느냐. 최근에 대정부질의 때 나오셔서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세요.
 
◇ 박재홍> 많이 변하셨다는 평가를 받죠.
 
◆ 신장식>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세요. 이게 이제 왜 그러시는지 대통령 따라하시는 것 같은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총리 2번이나 지금 총리를 하시는 분이 특정 정권에 또는 김건희 여사의 대변인 역할 그 성정을 따라가는 것은 보는 사람이 민망합니다.
 
◇ 박재홍> 민망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서 탄핵의 밤 행사가 있었어요. 그런 이게 시민단체가 주최를 하고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장소 대관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당에서는 이제 반헌법적 행사를 국회에서 열도록 했다. 강득구 의원 제명해야 된다 이런 요구까지 있는데.
 
◆ 신장식> 정치적으로 그냥 아무 말씀하시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 박재홍> 정치적 레토릭이다, 제명 요구는?
 
◆ 신장식> 왜냐하면 탄핵이 왜 반헌법입니까? 탄핵은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제도고요. 저는 몇몇 분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정 중단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도 사실은 법률상으로 보자면 전혀 잘못된 표현이세요. 헌정이 중단되는 건 쿠데타 상황이고요. 그건 박정희, 전두환 이런 분들이 하는 게 헌정 중단이고요. 절차에 따라서 국회가 탄핵 청구를 하고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했어요. 모든 것이 헌법과 법률이 예정한 대로 진행된 겁니다. 그러니까 탄핵을 반헌법이다 내지는 헌정 중단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실은 공포 마케팅이다. 탄핵이라는 것은 법이 규정하고 헌법이 규정한 합법적이고 합헌적인 과정이다. 여기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공포 마케팅 하실 필요도 없고 그렇게 국민들이 받아들이고 있지도 않다.
 
◇ 박재홍> 민주당도 그런데 이게 강득구 의원의 개별적인 의사표현이다 이렇게 선을 긋고 있네요.
 
◆ 신장식> 그건 맞습니다.
 
◇ 박재홍> 그건 맞습니까?
 
◆ 신장식> 그건 맞습니다. 민주당은 아직 당론으로 탄핵을 결정하지 않았고요. 저는 민주당은 큰 집이고 항공모함처럼 움직이고 기동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가장 신중할 수밖에 없고 가장 마지막 점을 찍는 행위로서 정치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 박재홍> 쇄빙선인 조국혁신당.
 
◆ 신장식> 저희들의 역할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여당에서는 야당이 탄핵 빌드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확실한 스모킹건도 없는데 계속 정부의 약한 고리인 김건희 여사를 계속 공격을 해서 탄핵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 오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구형이 또 있었는데 징역 3년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 신장식> 3년 구형했죠.
 
◇ 박재홍>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사법리스크를 가리기 위해서 이러한 탄핵 여론 조성을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이 여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신장식> 일단 탄핵 빌드업을 우리가 하고 있느냐, 야당이 하고 있느냐. 탄핵 빌드업은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가 나서서 하고 계시다. 조금 가만히 좀 계셨으면 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사과를 하시고 이 문제를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털고 가야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지만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요지부동이잖아요. 오히려 권익위원회에서 무혐의 내지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무혐의 권고를 하니까 마포대교도 가시고 또 이런저런 활동들을 대놓고 하고 계시잖아요. 국민들 소위 국민들은 염장을 지른다라고 얘기를 하시잖아요. 이렇게 이제 탄핵 빌드업이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사 자제하시죠. 차라리 어디 절에 들어가 계시든 아니면 해외에 좀 나가 계시든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국민들이 이미 심정적 탄핵 상태까지 와 있는데 탄핵 빌드업이 심리적 탄핵에서 법적, 정치적 탄핵으로 가지 않도록 막는 방법은 여사를 진정시키시라라는 말씀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히려 이 탄핵 빌드업은 여사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서는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죠. 특히 오늘 대통령실이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신설한다 이렇게 밝히면서 한동훈 대표가 계속 추진했던 여야의정협의체 이게 또 무력화, 패싱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 신장식> 서로 간에 패싱을 하고 있어요.
 
◇ 박재홍> 서로 패싱하는 게 맞습니까, 야당이 보시기에.
 
◆ 신장식> 서로 패싱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는 계속 독대, 독대, 독대 말씀을 하시고 그다음에 대통령실에서는 말할 기회도 안 주겠어라는 태도를 보이는 건데요. 저는 그 두 분의 태도를 보면서 침몰하는 배에서 선장 자리에 누가 앉을까를 놓고 다툼을 하고 있구나. 두 분 다 지금의 사태 심각성을 있는 그대로 인식을 못하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듭니다. 왜냐하면 정부 여당이라고 하는 배가 침몰하는 게 그냥 아이고, 저 사람들 저러네라고 박수 칠 일이 아니거든요. 국민들은 그 와중에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기 때문에 당장 의료 대란 사태도 그렇고요. 그래서 두 분이 제발 침몰하는 배에서 선장 자리 두고 다투는 일을 중단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오늘 리얼미터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 기관 조사로는 최저치가 나왔다라는 그 포인트가 나왔는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신장식>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과 여사께서는 계속해서 빌드업을 하고 계시고, 스스로. 요지부동, 오불관언의 태도로. 그리고 여기에서 정확한 비판 내지는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줘야 되는 여당 대표는 댓글놀이에 심취하고 계시고.
 
◇ 박재홍> 그런가요?
 
◆ 신장식> 저는 이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대통령 지지율만 낮아진 것이 아니라 한동훈 대표의 소위 차기 정치 지도자에 대한 기대심리도 낮아졌고 여당의 지지율도 정당 지지율도 트리플 다운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이 부분을 좀 심각하게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20%대 나오는데 더 떨어질 수 있다?
 
◆ 신장식>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는 봐요. 그런데 이제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겠죠, 순간. 보수층이 좀 집결해야 되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신장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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