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작업하던 굴착기 추락해 50대 운전자 사망


강진에서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약해진 지반을 복구하는 작업을 하다 굴착기가 추락하면서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 50분쯤 강진군 작천면 한 농로에서 강진군청이 발주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수로로 추락해 왼쪽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굴착기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가 굴착기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비 피해로 지반이 약해진 도로가 서 굴착기의 무게를 못 이겨 무너지면서 A씨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강진군청이 발주한 긴급수해복구 작업에 투입돼 굴착기로 토사가 유실된 농로를 보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는 CCTV 등이 없어 경찰은 사고 현장에 다른 작업자가 있었는지는 물론 관리자 현장 검토 여부와 안전 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파악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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