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복 전쟁·소버린 AI…네이버에 주목하라[박영선의 칩인사이드]



미국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는 독도에 대해 "국제적인 분쟁 지역"이라고 정의해 논란이 된 적 있다.

이처럼 우리는 AI를 사용하면 할수록 현실에 대한 인식과 정의를 미국 기업과 미국 데이터에 의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각 국이 그 나라의 특수한 안보나 의료, 문화를 이해하는 자체적인 AI를 가져야만 하는 이유다. 이에 정부는 AI 관련 국가 전략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지난 26일 출범시키기도 했다.

28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노컷'에서 발행된 박영선의 칩인사이드 3편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겸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이 출연해 한국도 자체적인 생성형 AI를 만들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논한다. 이른바 '소버린 AI(AI 주권)' 개념이다. 해당 편에서는 자체 AI를 필요로 하는 동남아 등 비서구권 국가들을 한국이 도와주고 리드할 수 있다는 '세계 AI 리더로서의 한국'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에 더해 하 센터장은 IT 기업으로만 알았던 네이버가 AI 반도체 전쟁의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이색적인 상황도 전한다. 현재 네이버는 인텔과 함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AI 가속칩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 앱이 더 빠르게 실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프웨어 플랫폼이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가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이 독주하는 데는 이 쿠다도 한 몫한다. 그런데 네이버가 쿠다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며,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전체 내용은 첨부된 영상 또는 유튜브 채널 '노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발행된 CBS 특집 유튜브 컨텐츠 '박영선의 칩인사이드'는 지난 4월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 과정 당시 국제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실감하고 돌아온 박 전 장관이 대한민국 반도체 위기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진단해보는 프로그램이다.

CBS 특집 '박영선의 칩인사이드'는 다음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총 4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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