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4년 만에 도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의 개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막바지 대회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 김해실내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자원봉사자·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대회 성공을 다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의장, 홍태용 김해시장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문화·경제·행복·질서체전을 주제로 품격 있는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선수단과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전국체전의 시작과 끝으로, 국민에게 우리 경남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원봉사자 3156명은 경기·안내소·홍보관 운영 지원을 비롯해 노약자·장애인 보조활동, 소방·방역·교통 안내 등을 지원한다.
시군에서 구성된 서포터즈 5012명은 선수 응원 등을 통해 열띤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도는 발대식에 앞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최종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었다. 교통·주차 대책, 인파 관리 등 안전관리 대책을 꼼꼼히 확인했다. 개회식 준비 상황 등 핵심 분야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18개 시군 80여 개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