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관광자원"…김포시 창의 행정으로 탄생한 '갑문 체험'

아라마리나 현장 행정에 나선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갑문 체험을 포함한 아라마리나 수상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시는 관내 초등학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평일(수~금) 수상체험교실을, 주말에는 김포시민·경기도민에게 하루 60명씩 수상안전교육과 레저기구체험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수 김포시장이 한강 수변구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던 중, 갑문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자고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기존 수변 시설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였다.

해당 갑문은 홍수 시 한강물의 유입을 막고, 배의 진출입시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다.

체험선을 타면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의 수위가 맞춰지는 지형적, 과학적 원리까지 체험하는 교육 효과도 있다는 평가다.

체험교실 내 갑문 체험 경로는 아라마리나부터 행주대교까지다.

올해 초 학교 대상 신청 당시부터 문의가 많았고, 수업을 마친 학교 측으로부터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각과 발상을 바꾸면 기존의 도시시설물들도 참신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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