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 제한 12세까지 완화

기존 6세 이하에서 발달이 늦은 12세 이하로 확대
주낙영 시장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경주 만들기 총력"

주낙영 경주시장이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6세 이하였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이용 제한을 발달이 늦은 12세 이하 어린이까지 확대한다.
 
경주시는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이용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발달이 또래에 비해 늦은 12세 이하까지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주시 영유아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관련 규정은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은 2010년 12월에 개소했으며, 경주시립도서관 별관의 '본점'과 경주시 여성행복드림센터의 '행복드림점'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영유아에게 질 좋은 장난감 대여와 양육비 절감'을 목표로 설립된 장난감도서관은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유공자 자녀에게는 무료로, 일반 시민 자녀에게는 연간 1만 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받고 있다.
 
최근 3년 간 장난감 대여 횟수가 4만 9894회에 이를 만큼, 경주시의 대표적인 보육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용 대상을 더 확대해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경주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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