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고(故)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전한 위로의 뜻을 유족에 전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장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장 원장이 입원 중이던 암센터로 직접 문병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장은 당시 "얼른 나아 영부인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고, 김 여사는 "그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하지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 원장이 별세하자 윤 대통령 부부는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이날 빈소에서 장례 호상(護喪·장례를 주관해 처리하는 사람)을 맡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이런 얘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