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국제공항 홈페이지에 공항 직원들과 B 항공사 직원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공항과 항공사 측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대구 동구의 주거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해외로 출국 예정인 B 항공사의 항공표를 예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