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극한강우에도 철저한 대비로 시민 안전 지켜

노관규 순천시장이 22일 삼산동 조비골 토사유출 피해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최근 극한 호우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명 피해와 대규모 피해 없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천에는 지난 20~21일 호우특보가 발효돼 황전면 393㎜를 최고로 평균 180㎜의 강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일부 도로 및 농경지 침수, 나무 전도, 토사유출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으며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현장 점검과 재난 대비를 강조했다.
 
순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극한강우를 대비해 오전부터 관내 상습 침수우려지역의 도로측구 빗물받이 낙엽 등 부유물을 제거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21일 오후 6시쯤에는 순천 전역에 시우량 50㎜ 이상의 극한 강우가 발생, 100여 건의 순간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순천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다행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 피해 및 실종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순천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1일 늦은 밤부터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극한 호우에도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시민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피해 복구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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