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0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선거 캠프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가 구속된 안 의원의 사촌 동생 A씨를 비롯해 캠프 관계자 등 16명도 송치됐다.
안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주거나 선거 사무실 운영 자금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소환 조사를 받은 안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