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트렌디한 상품 쇼핑과 식음료 매장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오픈한다.
19일 롯데백화점은 2030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한 멀티 브랜드 큐레이션 스토어인 '코프트(COFT)'를 오는 20일 대구점 1층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It's my cup of tea'의 약자인 코프트는 개성과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롯데는 첫 코프트 매장을 대구점에 오픈한 이유에 대해 '구도심이 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인근 동성로 일대에 대한 새로운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성로는 지난 7월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대구점 인근인 중구 교동은 2030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롯데 측은 젊은 고객을 유입할 새로운 기회를 엿본 것으로 보인다.
340제곱미터 규모의 매장에는 7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한다. 특히 입점 브랜드 중 절반은 현재 백화점에 입점돼 있지 않은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제공한다.
숍인숍 형태로 F&B 브랜드가 들어서면서 매장 한 편에서는 인기 있는 카페의 식음료 취식이 가능해졌다. 부산의 유명 커피·디저트 전문점과 윤은영 파티시에의 디저트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으로 쇼핑과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매장 인테리어와 디자인에도 특별히 공을 들였다. 성수동 팝업 시대를 연 공간 브랜딩 기획사인 '프로젝트 렌트'와 협업해 공간을 꾸몄다. 매장 내에 대형 수공예 직조물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정혜진 작가의 작품을 비치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프트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