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내년부터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충주시의회가 288회 임시회에서 '충주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는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자를 기존 62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현재 국가는 65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나 그동안 시는 자체 예산으로 62~64세 시민과 60~61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무료 접종을 지원해왔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60세 이상 시민이면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그런가 하면 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유두바이러스 무료예방접종 대상을 만 18~26세 여성 전체로 확대하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자격도 해마다 2세씩 낮춰 2027년부터는 60살 이상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보편적 의료 혜택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