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대구·경북 폭염 특보 이어져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가 내려진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종민 기자

추석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2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경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이어 경북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북북동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김천 37.9도, 신녕(영천) 37.1도, 은척(상주) 36.1도, 하빈(대구) 36.1도, 지보(예천) 35.5도 등이다.
 
이날 최고체감온도가 32~37도의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지방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19일까지 하루 5~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온열질환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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