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고가 주택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중 100억원 이상 거래는 모두 14건(9월 15일 집계 기준, 취소 거래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안 있었던 100억원 이상 거래(5건)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올해 신고된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242건으로 작년 연간 거래 건수(151건)에 비해 60%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용산구 한남동으로, 5건은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신고된 전세 보증금 50억원 이상 계약이 총 17건이었다.
올해 최고 전셋값 기록은 아파트가 아닌 빌라에서 나왔다. 용산구 한남동의 라누보한남 전용 255㎡가 지난 7월 보증금 105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