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강원 영월의 한 터널에서 역주행 차량이 일가족이 탄 승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시 27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영월2터널에서 A(23)씨가 몰던 셀토스 차량이 카니발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카니발 운전자 B(34)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카니발 차량에는 B씨의 아내와 자녀 등 총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 차량이 동영월 자동차전용도로부터 역주행 해 사고지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후 영장을 받아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