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까지 '폭염주의보'…체감온도 33도 늦더위 지속

서울에 '폭염주의보' 발효
경기도‧충남‧충북‧인천 일부 지역도
낮 최고기온 서울 31도‧인천 31도‧수원 31도
한때 소나기 오는 곳도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이자 일요일인 15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광주, 양평), 충청남도(예산, 태안, 당진, 서산), 충청북도(보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용인, 안성), 충청남도(공주, 청양), 전라남도(장성, 고흥, 순천), 세종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남은 연휴 기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광주 25도, 전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엔 한때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 영서남부 5~30㎜, 대전·세종·충남·충북 3~30㎜, 광주·전남·전북 5~40㎜, 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60㎜ 등이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경상권 해안, 강원 영동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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