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추석을 맞아 KTX 등 암표 거래에 엄중 대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의 '암표제보 게시판'을 통해 79건의 제보를 접수, 관련 게시물 삭제 및 계정 차단 등 조치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자체 모니터링으로 적발한 66건의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반복 게시 또는 다량의 승차권을 재판매하는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암표 거래 게시글을 즉시 차단·삭제 조치하고, 동일구간 반복 조회 등 특정 행위를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프로세스도 운용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와 업무협조 및 모니터링을 통해 올해 설까지 모두 198건의 암표 거래를 신고했다. 추석 기간 부정승차 단속을 위해 검표 업무도 더욱 강화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무표 또는 불법 거래를 통해 정당하지 않은 승차권을 소지한 경우 부가운임 징수의 대상이 되므로 정당한 승차권을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