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전공의 사직 파장 여파로 일부 대학병원의 응급실 진료가 축소되는 등 추석 연휴 진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각 지자체는 이번 연휴에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나섰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에 따라 의료 파행 여파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순천시 등 지자체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세웠다.
순천시의 경우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했다.
성가롤로병원과 순천의료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등 응급 의료기관 5곳에 대해 순천시 팀장급 이상으로 '1:1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진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순천에서는 연휴기간에 응급실을 포함한 의료기관 156곳과 약국 98곳을 운영한다.
순천시는 순천시의사회·소방서 등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경증환자는 종합병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난 거점병원인 순천 성가롤로와 목포 한국병원과도 비상 연락체계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민들은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정보를 국번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전남도 콜센터) 등을 이용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도·시군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가능토록 닥터헬기도 정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