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순 수출 24.6% 증가…반도체 38.8%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연합뉴스

9월 초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5%정도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40% 가까이 늘며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86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4.6% 늘었다. 조업일수는 7.5일로 0.5일 많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3%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38.8% 늘었다. 전체 수출 비중이 18.7%를 차지하며 1.9%p 증가하는 등 전체 수출을 이끌고 있다.

승용차(12.8%), 석유제품(5.4%), 선박(170.5%) 등도 늘었다. 다만 무선통신기기는 2.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 주요 교역국에서 모두 늘었다. 대중 수출이 16.3%, 미국 수출이 24.6%, 유럽연합 수출이 47.4% 각각 늘며 이들의 수출비중이 49.9%를 기록했다.

이기간 수입액은 18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반도체(54.6%), 기계류(36.0%) 등에서 늘었고 원유와 석유제품은 각각 18.2%, 28.4% 감소했다. 이에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전체 수입액은 19.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1.5%), 유럽연합(24.5%), 미국(23.8%), 일본(16.3%) 등에서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8.4%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2억2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29억5100만달러 적자였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수출은 4686억달러, 누적 수입은 4381억달러로 누적 무역수지는 304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흑자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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