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추석 비상응급대책' 추진

대형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황진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11일부터 25일까지 기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해 '도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을 추진한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 상황관리, 의료체계 점검 및 도내 응급의료 관련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연휴기간 전후 비상응급 대응 체계를 총괄 중점 관리한다.

도내 27개 응급의료기관에 도 및 시군 전담책임관(총 52명)을 지정하고 핫라인을 통해 현장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비상응급 대응 중요도를 고려해 대형병원 4개소에는 도 소속 팀장과 시군 과장을 책임관으로 추가 배치했다.

시군에서는 보건소 내 추석연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및 재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명절기간 중에는 응급실 과밀해소를 위해 시군별 재난문자 발송 및 상담강화로 기존 연휴보다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소방본부와 도내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간 핫라인 구축, 응급환자 중증도에 따른 분산이송 강화, 소방구급상황센터 인력 보강 및 비응급 환자 의료기관 이용 관련 안내 등 효율적인 119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해 추진한다.

경찰에서도 비상응급 대응주간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을 112 연계·탄력순찰 노선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고 응급실 내 난동 및 의료진 폭행 등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며 소방본부 요청시 응급환자 후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병원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병원(약국) 안내문, 유선전화 보건복지콜센터(129), 도 콜센터(120) 또는 온라인 누리집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을 이용하거나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진료'를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원도는 경증환자의 경우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안내에 따라 해당지역 운영 병의원 이용을 우선하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에 모든 도민과 고향을 찾는 분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내 응급의료체계 기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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