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유치 염원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이 10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괴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김낙영 괴산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괴산군은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지역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괴산군은 전체 인구의 30%가 괴산읍에 집중돼 있으나 주거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특히 전체 인구 가운데 40%가 65세 이상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복지 서비스의 개선 또한 시급하다.
 
낡은 시외버스터미널은 외부 방문객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지도 오래다.
 
괴산군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인 유기농산업과 고령자 돌봄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자원과 연계해 교통을 활성화하고 주거 공간도 확충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기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는 주상복합동과 푸드테크 혁신거점센터를 조성한다.
 
괴산군은 이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돌봄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 은퇴자,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괴산의 발전을 위해 이번 사업이 반드시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의회도 이날 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괴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촉구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과산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괴산군의 '자연특별시 괴산 유기농 건강테크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이 후보지로 지정되도록 촉구했다.

건의문은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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