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소 에너지 혁신…"가속기 활용 신소재 기술 개발"

경북도청. 이규현 기자

경북도는 가속기를 이용한 수소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경북도는 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제6회 가속기 기반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가속기의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분야의 국내외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기술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방사광가속기는 재료의 미세 구조 및 특성을 밝히는 데 필수적인 연구시설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과 환경 및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 소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X선 이미지 분석법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이동 현상 연구 △그래핀의 전기화학적 촉매 응용 △수소에너지 기술을 위한 전기화학 촉매 설계 및 방사광 활용분석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전략·사례 소개 △수소에너지 기술을 위한 수전해 및 수소연료전지용 촉매 소재 연구개발 방안 등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미래에너지 전략산업으로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적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포항), 원전 활용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용역(울진), 수소 도시 조성(포항·울진), 대구·경북 전역 수소 배관망 구축을 위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소 특성화 전문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 운반하기 위해서는 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심포지엄을 통해 경북도의 수소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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