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처남 체포…부당대출 의혹

검찰, 횡령 등 혐의로 손태승 처남 체포
우리은행 본점 등 압수수색 진행한지 9일만
앞서 금감원,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 수사기관에 통보
손태승 친인척 관련자에 350억 부당 대출

연합뉴스

검찰이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손 전 회장의 처남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6일 횡령 및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손 전 회장의 처남 A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우리은행 본점 등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한지 9일 만이다.
 
A씨는 손 전 회장과 친인척인 점을 이용해 우리은행에서 부당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점을 확인해 수사기관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 및 사무실 8곳과 사건 관련자 주거지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