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으로 수련회를 온 서울 모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쯤 평창군의 한 리조트에서 '수련회를 온 학생들이 단체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온 학생들은 전날 강릉에서 갈비와 햄버거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같은날 오후 9시부터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다 오후 11시부터 급격히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복통을 호소한 학생 80여 명 중 증상이 심한 16명을 원주와 강릉, 홍천으로 각각 이송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