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청사 내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청사 내에 비치된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반납함에 반납하면 전문업체가 수거해 살균과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재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시청사 일부 층과 12층 국제회의장 앞에 우선 도입해 직원과 회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을 개선·보완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청사 내·외 카페와도 연계해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직원들의 요청이 많았던 시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다회용컵 이용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