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정경민(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이 과도한 출장과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은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에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난 5월부터 과도한 출장과 도 담당부서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 발주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도의원은 또, "부동산 투기로 의심되는 부분과 개인 관심사에까지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질의를 통해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공사의 무책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추진 관행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상임위원회에서 "각종 제보와 도민들의 민원을 취합하고, 사장과 임직원의 출장내역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연구용역 발주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사가 발주한 연구용역 업체가 제공하는 요트를 이용해 출장을 다니는 등 기관장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정 도의원은 "지난 2월 인사청문회를 통해 해당 기관장의 전문성과 자질 문제에 대해 우려한 바 있고,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도의회의 인사청문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철저한 기관장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민 도의원은 이와 관련해 경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공사뿐만 아니라 도 산하 공공기관의 관행적 예산낭비를 부르는 업무추진에 대한 개선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