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양자컴퓨팅 플랫폼이 구축된다.
양자컴퓨팅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는 물론 QX(양자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2일 과기부 주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덕특구 기반의 양자컴퓨팅 양자전환(QX) 스케일업 밸리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밸리 구축은 디지털 경제에서 양자 경제 시대로의 전환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양자컴퓨팅 구성 기술요소 가운데 반도체와 통신, ICT, 광학 등 유관 기술에서 사용되는 비(非)양자적 기술을 양자컴퓨팅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과 제품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5억 원과 시비 31.5억 원, 민간 4억 원 등 모두 140.5억 원이 투입되며 대전시는 대덕 퀀텀밸리 내 20개 소부장기업 유치와 2천억 원대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양자대학원과 테스트베드, 개방형 양자팹에 이은 양자산업화 분야 대형 국책 사업 유치 등 인력 양성과 인프라, R&D, 산업화에 이르는 양자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머지 않아 도래할 양자경제 시대를 대전시가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원천 기술을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자 분야 고급 일자리 창출과 국가 양자컴퓨팅 산업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