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에 정차 중인 KTX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이용객 불편과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쯤 부산역에 도착해 정차 중인 KTX 105호 열차 바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가 발생한 열차는 행신역을 출발해 이날 오후 8시 1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 사고로 도착 예정이었던 열차 편이 10여 분가량 지연됐고 한때 연기가 승강장으로 번지기도 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80여 명은 이미 하차한 상태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측은 제동 장치 이상으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제동 장치 과열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고 열차를 차고지에 입고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