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나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4층 생리실험실에서 이산화탄소 100L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세포배양용 설비에 부착된 호스가 빠지며 이산화탄소가 샌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실험 중에 이산화탄소 누출 경보음이 울리자 생리실험실 관계자가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교직원 등 20명이 긴급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신고 이후 소방 인력 28명과 장비 12대가 투입됐으며, 현재는 안전조치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