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 진천 농다리 관광객 100만명 돌파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 일원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진천군은 올들어 지금까지 농다리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한해 동안 전체 방문객인 32만여 명의 3배 이상인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월별 방문객 수는 1월 3만 1700여명, 2월 2만 9080여명, 3월 5만 1300여명, 4월 14만 9090여명, 5월 21만 5800여명, 6월 27만 1300여명, 7월 13만 9400여명, 이달 들어서는 전날까지 13만 2190여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관광객 급증은 농다리 인근 미르숲 초입에 있는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 개통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미르숲 황토 맨발 숲길을 비롯해 푸드트럭 운영 등 진천군이 '농다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강한 것이 방문객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다리의 인기는 빅데이터로도 증명된다고 진천군은 설명했다.

진천군은 티맵 모빌리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검색 건수를 인용해 농다리 검색 건수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만 1242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색 건수의 3.3배에 이르는 것이며, 관광분야 도내 1위, 역사·관광분야 전국 5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진천군은 덧붙였다.

진천군은 농다리 폭포 전망데크의 푸드 트레일러 영업 시작을 서두르고 있으며, SNS 홍보 이벤트, 다양한 문화행사, 야간 경관 조명과 특색 조형물 설치 등 추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연간 방문객 200만명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며 "농다리를 사시사철, 주·야간 다양한 매력을 가진 관광지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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