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지역 문화 명소 조성…'지역특성 살리기' 공모 선정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만의 매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나선다.
 
천안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 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총 69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민간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서면 심사, 현장 실사, 발표 심사를 거쳐 천안을 포함한 총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4억원과 시비 4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만의 특별한 문화와 명소를 조성하고 중장기 계획과 타 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룡지구내에 방치된 4층 건물을 매입해 이곳을 발판 삼아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하나의 거점 시설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오룡지구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신규 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지역 내 특화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동남구 원성동 213번지 문화발전벨트 관계안내소(가칭) 1층에는 천안의 디자인 제품과 로컬 아트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조성해 생산과 소비를 결합시키는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된다.
 
다양한 테마의 팝업공간을 배치해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공간도 조성된다. 천안호두과자 굿즈 팝업 등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발굴해 참여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역작가나 지역 브랜드 상품도 참여시켜 전시판매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문화발전벨트 관계안내소는 방문객들에게 천안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디자인 관련 정보와 생활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소 기능을 맡게 된다,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도 진행된다. 지역문화 연구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이렇게 발굴된 지역자원을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상품과 지역 홍보매거진을 만들고 다양한 지역 이벤트와 지역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화발전벨트 이음플랫폼(4층)에는 문화 브랜드 강화를 위한 양성 프로그램과 소통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여기엔 천안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로컬 크리에이터 등을 발굴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내년 2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해 8월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공간을 소비‧체류가 활성화되는 거점시설로 재단장하고 방문객, 주민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특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특성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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