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의 제3회 세미나에 참석해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와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와 치우(Wah Chiu) 스탠포드대 교수, 민정준 화순전남대 병원장,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3월 출범한 연구회로,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스탠포드대 생명공학과 와 치우 교수를 포항시 바이오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 될 포스텍 의대 신설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