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민원응대 체계 구축…교육활동보호 '앞장'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기관 차원의 체계적인 학교 민원 응대 기반을 구축해 교직원들의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선다. '학교민원대응팀'과 교육지원청 직속의 '특이민원대응팀'을 연계‧운영함으로써 교직원이 홀로 민원을 감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학교 민원 응대 지원 시스템 구축 △안전한 민원 응대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먼저 전남교육청은 교직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민원을 대응하는 체제로 개선하기 위해 학교장 책임아래  단위 학교별로 민원 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단위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은 교육지원청 내 교육장 직속의 특이민원대응팀과 연계해 지원한다.
 
학교민원대응팀은 학교장 총괄, 교감, 행정실장을 포함해 현장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한다. 학생 상담이나 교육 정보 요청 등은 교직원의 협조를 받아 처리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능성이 높은 복잡한 사안은 민원대응팀이 맡는다.
 
이와 함께 안전한 민원 응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초‧특수학교 학급당 녹음 가능한 전화기 1대, 중‧고‧각종학교 학교당 5대를 보급하고, 모든 학교에 통화연결음 2회선을 제공했다. 특히 교원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교원안심번호 서비스도 지속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모든 학교에 별도의 '학부모상담실'을 운영하도록 안내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편안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녹음‧녹화 장치, 비상벨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학부모상담실 구축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69개 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당 800만 원을 배부했다. 학교에서는 안전한 상담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변 사례, 교직원의 의견을 모아 공간 구축에 들어갔다. 하반기에도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100개 학교 내외 8억 7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가 안착해, 교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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