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 생활 중심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2822억 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2360억 원, 특별회계 462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1243억 원, 순세계잉여금 700억 원, 국고보조금 120억 원, 내부유보금 121억 원 등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 올해 예산은 당초예산 4조7933억 원과 제1회 추경 2159억 원을 포함해 총 5조2914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과 시민생활 플러스' 분야에 1668억 원을 편성했다.
가족배려 전용주차구획 설치 3억7천만 원, 울산대공원 가족 소풍 공간 조성 실시설계용역 1억2천만 원, 어린이 교통요금 할인 보전 2억2천만 원, 프로축구 문수월드컵경기장 셔틀버스 운행 4천만 원 등이다.
'문화관광․시민복지 플러스 분야'에는 357억 원을 편성했다.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30억 원, 태화루(용금소)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설치 10억 원,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 3억 원, 기업과 함께하는 울산유람단 1억 원, 제2 시립노인복지관 운영 13억 원 등이 추진된다.
'기업지원·시민경제 플러스 분야'에는 354억 원이 반영됐다.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35억 원,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 13억 원, 활력 있고 아름다운 산업단지 거리 조성 6억 원, 수소전기고상버스 보급 12억 원 등이 마련됐다.
'도로교통․시민안전 플러스 분야'에는 443억 원이 편성됐는데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18억 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50억 원,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6억 원, 반천‧신정3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1억 원 등이 반영됐됐다.
추경예산안은 20일 울산시의회에 제출되며, 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9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추경은 실효성 있는 시민 체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더 큰 울산'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편성했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을 조화롭게 발전시켜 울산에 사는 것이 시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