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2024년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 신경·근육장애인 복지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2022년 '광주시 근육장애인 실태조사', 2023년 '광주시 루게릭 장애인의 삶에 관한 질적 연구' 결과를 통해 신경·근육장애인의 복지욕구를 파악한 바 있다.
이번 계획은 기존에 파악된 복지욕구를 바탕으로, 민·관·정·학이 함께하는 TF 회의를 통해 마련됐다.
광주시 신경·근육장애인 복지증진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TF회의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근육장애인협회 관계자, 루게릭장애인 당사자, 시민사회 관계자, 광주시의회 등을 비롯해 그동안 신경·근육장애인 연구에 꾸준히 참여해온 교수 등 14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TF회의를 통해 도출된 신경·근육장애인 복지증진 기본계획은 '신경·근육장애인이 겪는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 해결'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 1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 계획을 토대로 추후 광주시는 신경·근육장애인 복지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근육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광주시가 제정한데 이어, 기본계획까지 수립함으로써 신경·근육장애유형을 위한 사각지대 개선 노력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