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4시간 환경문제를 감시하는 환경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경주시는 안강읍 호국로 일원에 5억원을 들여 연면적 168㎡ 규모의 '환경통합관제센터'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주시 환경통합관제센터는 악취 등의 환경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성능 장비를 통해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설이다.
경주시는 이곳에 전산시스템과 환경측정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관리할 환경관제팀을 신설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담당팀별로 나눠 관리하던 악취 측정 장비 20개, 환경 감시 카메라 4개, 도시 대기 측정망 4곳, 환경 전광판 3개를 통합 관리하게돼 환경문제에 대한 정확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경주시는 신속한 오염 배출원 예측 및 추적으로 환경관련 민원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간과 주말 등 취약 시간대 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24시간 환경민원대응반'을 운영해 환경 서비스 수준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악취 배출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악취 측정 장비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경통합관제센터 구축을 계기로 실시간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주민에게 알려 환경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