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원내 8개 정당에 올해 3분기 경상보조금으로 126억3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22대 국회 들어 의석수 기준으로 처음 집행된 경상보조금이다.
170석으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전체의 44.88%, 56억6899만3천원을 받았다.
108석으로 원내 2당인 여당 국민의힘은 41.17%인 51억9967만7천원을 수령했다.
12석인 조국혁신당은 8.50%인 10억7326만3천원, 3석인 개혁신당은 2.67%인 3억3782만6천원, 3석인 진보당은 2.31%인 2억9229만2천원을 각각 받았다.
같은 1석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미래는 0.33%인 4149만9천원을 받은 반면,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각각 0.07%인 865만9천원을 수령했다.
경상보조금은 원내 20석이 기준인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전체 금액의 절반을 우선적으로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은 최근 선거에서의 득표율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총액의 2%를 배분한다.
남은 액수 중 절반은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에 의석수 비율대로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총선에서의 정당 득표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경상보조금을 받은 정당은 수령한 총액의 30% 이상은 정책연구소에, 10% 이상은 시·도당에 배분·지급해야 한다. 이와 함께 10% 이상은 여성 정치발전을 위해, 5% 이상은 청년 정치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