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방안연구회(대표 박창욱 의원)는 13일 봉화군농어업회의소에서 '경상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형식 도의원은 시·군별 주생산 품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농축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창기 도의원은 이미 도내 11개 시·군에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전체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기진 도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경우 당초 도비 부담률을 30%로 설정했으나 50%로 변경한 사례를 언급하고, 도 차원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이 조성된다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창욱 도의원은 보다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연구진에 당부하고,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이 쉽지 않겠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로 제도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또 제12대 도의회 임기 내에는 농민들의 피땀으로 일궈낸 성과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연구회는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에 관한 연구로 농업인의 소득 안정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