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충북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쯤 제천시 봉양읍 한 주택 인근에서 50대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열사병 증세를 보인 A씨는 이튿날 오전 결국 숨졌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4명이다.
청주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천 13명, 옥천 12명, 음성 10명, 진천 9명 등의 순이다.
충북에는 지난달 20일 청주·옥천·영동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24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보은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