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미 고용시장 지표에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62% 급등한 6만313달러(829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에 오른 것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하던 지난 3일 이후 5일 만이다.
전날 5만6천 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단숨에 6% 이상 뛰어오르며 5만9천달러대에서 거래되다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앞서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신규 실업수당을 발표했는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줄었고,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7월 실업률이 전문가 전망치(4.1%)를 넘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됐다.
7만 달러선을 터치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선 아래까지 폭락했지만, 노동부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면서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9.17% 치솟으며 2604달러를 나타냈다. 솔라나는 6.98% 상승했고,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하며 20% 폭등했던 리플은 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