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정 최우선 '일자리 창출'…정부도 "잘했다" 인정

경남도, 사상 첫 전국 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 '대통령상'
지난해 역대 최고 고용률·최저 실업률, 경남 경제 재도약 성과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 경남도청 제공

지난해 역대 최고의 고용지표를 달성한 경상남도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정부가 인정했다.

도는 8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인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경남도는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받아 2억 1천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조선업 특화취업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신규 인력 유입을 확대했고, 조선업 근로자 채용 인건비 지원 등 장기 근속 유도뿐만 아니라 전문 숙련기술 전수 지원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기준 조선업 미충원율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조선업 피보험자 수는 51만 6천 명으로, 5.5% 증가했다.

도는 우주항공·방산분야 특화 글로컬 대학(경상국립대) 선정과 우주항공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우주항공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항공우주제조업 분야에 지역 주도 원·하청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해 원청·협력사 간 임금·복지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조 2757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해 2만 9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도내 3대 창업 거점 마련, 혁신 창업 투자 펀드 조성 등 창업 분야 국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877억 원을 확보했다.

인구 변화에 대응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했다.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환경 개선으로 지난해 기준 청년 순유출과 실업률은 각각 22.2%P, 3.9%P 감소했다.

여성 경제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난해 고용률은 전년 대비 2.8%P 상승했고, 실업률은 1.2%P 감소해 여성 고용지표 개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노인 일자리 참여자와 장애인 고용률도 증가했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 경남도청 제공

그 결과 지난해 경남도는 역대 최고 고용률(63.5%·6월)과 역대 최저 실업률(1.2%·8월)을 달성했다. 취업자 수는 149만 7천 명, 재정 지원 일자리 18만 1977개 창출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고용지표를 달성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주력산업 활성화, 투자, 창업 3가지에 핵심을 두고 일자리 정책을 펼쳐왔다"며 "우주항공산업, 방산, 원전, 조선과 같은 경남의 주력산업 활성화의 경우 우주항공청 개청, 원전 생태계 회복 등 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와 발맞춰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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